제비, 제비가 찾아들다

집 그늘진 높은 곳에 제비가 찾아들었습니다.
10대 때 제비를 본 이후로는 처음 인 것 같습니다.
제비집을 짓고, 아빠 제비와 엄마 제비가 자식들을 보면서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이상합니다. 작은 집에 새끼는 4마리나 됩니다. 머리가 들쑥날쑥 거립니다.

제비는 길조라고 했는데..어떤 좋은 소식이 찾아들려고 찾아온걸까요?

해충을 잡아 먹는 이로운 새라고 알려져 있는데, 우리집이 처마 밑이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찾아보니 해마다 같은 집을 찾아와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른다는데..내년에도 볼 수 있을까요?

책에서만 제비를 보던 첫째 아이가 제비를 실제로 보니 너무 신기해합니다. 저 역시 실물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영광이고요.
여름철새인 제비 한번 보고 가세요.